라비아

예비군 훈련 내용 - 2박 3일 동안 하는 훈련들




예비군 훈련 내용 - 2박 3일 동안 하는 훈련들  

저는 올해 예비군 4년차 입니다 ㅋ
대학교 2학년 때 군대를 갔다가 다시 복학을 하여
한동안은 대학교에서 하룻동안만 받는 예비군 훈련을 했는데요,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일을 하다보니 올 해 처음으로 2박 3일간의
제대로 된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4월 초에서 중순쯤에 받았는데
블로그에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작성하게 되네요 ㅋㅋ 제가 예비군 훈련 내용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려는 이유는, 저또한 훈련을 받기 전에 실제로 어떤 것들을 하는 지
미리 알아보기 위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막상 만족할만한 결과들이 없더군요 ㅎ
그래서 이번에 저라도 제가 다녀온 후기를 기억을 끄집어내어 작성해보기로 했습니다.

예비군 훈련 내용 : 1일차



저같은 경우는 제가 사는 지역과 좀 거리가 있는 곳에서
훈련을 받게 되었는데, 지정된 장소에서 관광버스(?) 를 타고 예비군들을 모두 태워가더군요 ㅎ
덕분에 교통편은 편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버스를 탔던 것 같습니다.



예비군 훈련장에 도착하니 자신의 주특기에 맞는
부대별로 분류를 하고, 신분증과 휴대폰 등을 회수했습니다.
그리고 정신교육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어떤 강당 같은 곳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첫째날에 사격을 했네요. 사격 전 교육 하고 사격술예비훈련 등을 한 후
총을 쏘고 오니까 벌써 저녁 먹을 시간입니다. 저녁을 먹고 또 정신교육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나서 휴식을 취하다가 취침 ㅋ
아, 식사는 반찬이 여러가지로 나와서 나름 맛있었고
막사는 그곳 병사들이 사용하던 곳을 빌려주었었는데
개인용 침대도 있고 TV도 있고 아무튼 시설은 좋았습니다.

예비군 훈련 내용 : 2일차




아침 6시에 일어났습니다.
연병장에 모여서 아침점호를 하고
구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밥을 먹고 또 무슨 훈련을 했는데....
군장을 싸고 다같이 어디론가 가서 전투태세를 갖추는 훈련이었던 것 같네요 ㅎ
그리고 점심을 먹고, 자신의 주특기에 맞는 훈련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진지구축에 대한 것이었는데
아무튼 오후 시간 예비군 훈련을 그렇게 보내고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자유시간을 즐기다가
9시 쯤에 점호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30분 간격이긴 했지만 불침번도 있었어요 ㅋ

예비군 훈련 내용 : 3일차



마지막날 아침메뉴는 군대리아였습니다. 사실 그 전날메뉴였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빵과 쨈, 계란, 야채샐러드, 우유, 스프 등과 같은 메뉴들이 나오면 스스로 햄버거를 만들어먹는 거죠 ㅋ
추억이 돋긴 했지만 예전에 군생활을 할 때 먹었던 그 맛이 더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셋째날도 주특기 훈련이었는데, 저는 운전병으로 지정이 되어있어서 군용차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레토나? 였나요, 아무튼 군용차 몇 대를 실제로 보면서 이론을 듣고, 기회가 되면 운전도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눈이 많이 오는 바람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퇴소식을 한 후 
다시 관광버스를 타고 퇴소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무슨 초등학생 일기장처럼 써버렸네요 ㅋㅋ
사실 훈련 받은지가 좀 지나서 정확한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예비군 훈련을 제대로 받았던 것 같네요.
내년부터는 5년차라 훈련 양이 좀 줄어들 것 같은데요, 저도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벌써 내년이면 5년차라니.... 많이 늙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