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아

버스파업때문에 걱정했는데 무사히 출근했네요ㅎ




버스파업에 대한 소식때문에
어젯밤 잠을 설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가 버스파업에 대한 뉴스를 처음 접했던 시기는 바로...
어제 저녁때쯤 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으로 기사들을 읽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밤이 될수록 점점 화제거리가 되고 있더군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의 절반정도가
버스파업에 대한 키워드로 올라올만큼이나 심각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매일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을 하기때문에
오늘 아침에는 좀 불편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할 계획이 있었죠 ㅎㅎ
솔직히 버스파업의 동기라든지 현재는 어떻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복잡한 문제는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장 출근방법에 대한 고민밖에는 할 수 없더군요 ㅎ



제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먼저 수행한 일은
스마트폰으로 뉴스기사를 보는 일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버스파업이 중단되고
정상화로 돌아갔는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죠ㅎ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있는데
버스파없이 중단되고 다시 정상운영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제가 7시 반쯤에 집에서 나가는데
아마도 그 기사를 7시 20분에서 30분 사이에 접하게 된 것 같네요 ㅋㅋ



마을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기다리니까
제가 매일 타고다니던 연두색 버스가 저쪽에서 코너를 돌아 모습을 보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이었는데, 오늘따라 버스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ㅎ
블로그에 올리려고 아침에 버스 안에서 사진을 한 컷 찍어봤습니다.



버스파업문제 때문에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들의 숫자가 더 적더군요 ㅎ
맨 뒷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인데 회사원도 있고, 예비역도 있고, 학생도 있고...
사람 수는 많지 않았지만 다양한 목적지를 가진 분들이 있었습니다 ㅎ

마을버스의 라디오에서 버스파업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버스기사분이 계시는 곳에서 그걸 듣고있자니 조금 민망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ㅋ

아무튼 마을버스에서 내리고
일명 빨간버스라고 불리는 광역버스를 타기위해서
도로 중간에 위치한 정류장을 향해 횡단보도를 건너갔습니다.
그 곳에는 항상 도착버스의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디지털 버스도착 알리미가 있는데요...



오늘 그 알리미를 보니
위처럼 한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하는 버스도 있더군요.
아마도 버스파업이 중단된 이후로 정상화가 된 지 얼마 되지않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타야할 버스도 오래 기다려야하는 건 아닌지 황급히 시간을 확인해보니 다행이도 10분 내로 도착한다고 나와서
한숨을 돌렸는데, 그나마도 버스안에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그냥 그 다음차를 타고 출근했네요 ㅎ

사진을 더 많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아침이라 정신이 없어서 이 정도만 찍었습니다ㅋ
항상 당연히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대중교통이었는데
오늘따라 버스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버스파업 문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를 포함한 수많은 국민들의 발목을 붙잡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