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아

꿈을 잘 꾼 것 같아서 로또를 구매했는데...




며칠 전에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이상하다는 기준을 정하기가 좀 애매하기도 한데요 ㅋ
아무튼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꿈이었습니다. 꿈 내용을 대충 이야기하면...

제가 면접을 보는 자리에 있었는데
그 면접관이 그랬는지 다른 직원들이 그랬는지는 몰라도
화장실에서 큰 볼일을 보고 물을 안내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내리려고
변기 레버를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그 물내리는 손잡이가 없더군요...
화장실 칸막이가 두 세군데 있었던 것 같은데 모든 변기에 응가를 해놓아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는 찰나에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요약하면 냄새가 고약한 똥을 본 꿈이었죠 ㅋㅋ
아무튼 이게 무슨 꿈인가 해서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니까 길몽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로또나 구매해보자 하고 5천원어치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로또를 생방송으로 시청하려고 티비를 틀었더니...
한발 늦었습니다. 역시 로또 생방송은 엄청난 속도로 방송을 종료하는 듯... ㅎ
그래서 저녁 9시쯤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발표된 내용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이번 회차가 499회 였더군요.
1등 당첨자는 총 세명, 당첨금은 40억 가량 되는데 세금 빼면 30억정도 되려나요?
아무튼 꽤 높은 금액이 나왔네요 ㅎ 그리고 제가 구매했던 종이를 확인해보면........




혹시몰라서
바코드랑 기타 번호들은 지우고 알맹이만 표시해봤습니다 ㅎ
얼마나 긴장감이 없던지 번호에 동그라미 치기도 귀찮더군요 ㅋㅋ
다섯개 중에서 하나도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상단에 써있는 문구처럼 그냥 기분좋게
기부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ㅎ

역시 꿈은 그냥 꿈인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좋은 꿈 꿨다고해서 복권 구매 안할 것 같습니다 ㅋㅋ
비록 저는 당첨이 안되었지만, 오늘 1등 당첨되신 세 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