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블로그 검색로직, 확실히 바뀐 것 같습니다

어제도 블로그 검색 관련하여 글을 작성했었지만,
최근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작성한 포스트들이 네이버 블로그 검색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네이버 인기검색어 또는 실시간 검색어를 이용한
포스트는 원래부터 네이버 블로그가 점령하고 있던 것은 알고있었지만
그 외 다양한 검색어를 입력하여 블로그 검색결과를 살펴본 결과 역시나
블로그 검색 상단영역에는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의 글들로 도배되어 있더군요.
그 중에는 정말 말도안되는 이상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포스트도 보였구요 ㅎㅎ

대략적으로 최상단 5개 정도의 문서까지는
90% 이상의 문서들이 네이버 블로그의 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검색빈도가 높은 키워드 일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아무리 좋은 정보, 그리고 알찬 정보로 구성된 글이라도 이유를 불문하고
타사 블로그의 글이라면 뒤로 밀어버리는 것이고 자사 블로그를 상단으로 올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 유저들이 많아서...
그리고 실제로도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라는 이유라고 하기에는
좀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그 정도가 심했습니다. 아무리 검색로봇이 하는 일이라고 하지만
로봇도 주인이 무언가를 입력시켜놓았기 때문에 행동한다는 것이죠 ㅎ

네이버가 현재 우리나라 1위 포털이라서
발생하는 문제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네이버 외에 다음이나 네이트, 구글 등의 포털 검색점유율이 올라서
네이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경쟁] 이라는 것을 하면서
더 좋고 올바른 서비스를 제공할 테니까요ㅎ 네이버는 너무 폐쇄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구글과는 너무나 상반되는 성격의 포털이죠. 결국에는 사이트의 수익구조나 방식에 따라 그 사이트의
특성도 바뀌는 거겠지만요 ㅎ 그놈의 돈이 문제군요 - - ;;

그나저나 요 며칠간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비율을 봤더니
다음으로부터의 유입이 눈에띄게 보이네요ㅎ 네이버를 통한 방문자들이
상당수 감소한 이유겠죠?

     

위 사진은 6월 8일 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의
방문자 로그를 나타낸 것입니다. 일부만 캡쳐했지만
대부분의 유입이 네이버로부터 이루어집니다 ㅎ 사실 더 이전의 날짜로 올리려고 했지만
조회 페이지에 한계가 있더군요 ㅋ

     

위 사진은 6월 9일의 검색유입 로그입니다.
다음과 네이버로부터가 거의 반반이고, 나머지는 구글과 야후, 다음뷰의 유입도 보입니다.
네이버때문에 묻혔던 다음의 모습을 보니 좀 반갑기도 합니다 ㅋㅋ

아무튼 이렇게 검색순위가 밀리는 현상이
업데이트나 점검, 오류 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었으면 하네요.
아무리 정성들여 글을 쓰면 뭐하나요.. 그 글을 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의욕 상실이죠ㅎ
하루빨리 네이버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올바른 방향 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